섬유기계전, 성공적 부활

개막 당일에만 2500명 몰려

2012-11-04     김영관

국내 섬유, 패션, 봉제업계 관계자 그리고 120개 출품사와 바이어가 한곳에 모여 한바탕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제18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가 2일 개막, 당일 2500여 명의 참관객,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보였다.

당초 26여 개국 3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였지만 당일에만 25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첫날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기종은 중국 수주화이기계의 워터제트 룸과 금융기계, 고속 환편기, 삼일기계, 제트 플로우 염색기, 화인기계 포목교정기, 대원기계 투 포원 연사기, 형제정밀 트리코트 빔, 월드플라이와 미광기계 코팅기가 꼽혔다.

특히 워터제트 룸과 연사기는 준비, 제직공정의 필수설비로 국내 생산기반에서 설비노후도가 심해 바이어들로부터 수요욕구를 이끌어내며 인기를 받았다.

산업용섬유와 일반의류를 아우르는 코팅기를 출품한 월드플라이와 미광기계 역시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았다. 삼일기계가 출품한 제트 플로우 염색기는 고생산성과 고품질을 겨냥한 설비로 염색가공업체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3년 만에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대한민국 섬유기계전시회는 5일까지 나흘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