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섬유의 날 ] 명신섬유공업 이규삼 대표이사 회장 - 大·慶 직물 랭킹 3위 간판기업
직접 화물차 몰고 기료 구입 열정적 CEO
대구경북 직물기업 중 매출액 랭킹 3위의 간판기업. 그러나 항상 개발과 생산에만 주력해온 철저히 숨어있는 기업. 명신섬유의 현주소다. 72년 회사를 설립, IMF와 각종 풍파에도 견뎌낸 뿌리 깊은 기업으로 성장해온 지 39년 만에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주력 품목은 화섬산지 대구지역의 대표 품목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아웃도어용 기능성 화섬 직물과 환편기를 통한 기능성 니트직물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연간 매출액이 650억 원에 이르는 직물 대기업에다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다졌지만 이 회사 이규삼 회장은 아직도 직접 화물차를 몰고 기료를 구입하는 등 직물에 대한 애정과 비전을 간직하고 있다.
이회장의 이 같은 열정과 비전은 과감한 설비투자로 이어졌다. 2011년 현재 풍신섬유, 명신, 명신화섬 등 3개 계열사 포함 설비규모는 워터제트룸 664대, 환편기 36대, 연사기 247대, 싸이징기 3대에 이른다. 워터제트룸의 경우 지난 8월 124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최근1년 간 워트제트 룸(124대), 연사기(42대), 싸이징기(1대) 및 공장부지 매입 등에 총 94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워트제트 룸 24대 추가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같은 공격적인 전략은 10월 현재 연간 생산능력 8000만 야드를 크게 상회하는 직물 대기업으로 올려놨다. 이규삼 회장은 “비전을 갖고 앞만 보고 달려왔을 뿐이다. 대구경북의 직물 차별화와 고급화를 이끌어내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