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가두파워 과시

10월 마감 1억 돌파 매장 속출

2012-11-09     나지현 기자

신원(대표 박성철)의 여성복 ‘씨’가 10월 마감, 대리점 매출액이 1억 원대를 넘기는 매장이 배출되며 가두 파워를 과시했다. 이는 계속되는 고온현상으로 동절기 판매 시동이 안 걸리는 상황에서 많은 여성복 업체들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는 “매출 상위점이었던 포항, 창원, 김해점과 신규 매장인 진주점 등 4개의 대리점에서 매출 1억 원대를 돌파했다”며 “백화점 매장에서도 5개점이 매출 1억 원대를 넘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씨’는 기존 가두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인테리어 리뉴얼 효과와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물량 증대가 주효해 매출 신장세를 끌어냈다. 특히 최근 지속적인 점포 확장을 위해 자사 브랜드 ‘베스띠벨리’ 영업팀장 출신인 정병무 부장이 ‘씨’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영업력을 강화, 역동적인 브랜드로써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씨’는 당초 연내 목표였던 120개 매장에서 550억 원 매출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150개 매장에서 700억 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유통망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물량도 전년대비 20% 초과 생산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계획으로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