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4대 섬유강국 비전 선포
11일 제25회 섬유의 날, 범 섬유업계 힘찬 도약의 발걸음
세계 4위 섬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 섬유인의 행보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섬유 업계는 오는 11일 ‘제 25회 섬유의 날’을 맞아 세계 섬유패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0 비전선포식을 갖고 섬유 강국의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2020년에는 섬유류 수출 210억 달러, 생산액 56조 원을 달성하고 10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신섬유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작년에 총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년이 지난 현재 지경부와 관련단체, 기관들이 전면에 나서 2020 비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2020년 세계 4위 섬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퍼섬유 ▶나노섬유 ▶스마트섬유 ▶친환경섬유 등 4대 신 섬유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11일 열리는 비전 선포식은 김황식 국무총리, 국회 지경위 김영환 위원장, 지경부 윤상직 차관 등 정부 및 국회, 경제계, 섬유패션 업계 임직원과 각계 주요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다.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은탑과 동탑에는 각각 슈페리어 김귀열 회장, 명신섬유공업 이규삼 대표가 선정됐다. 또 동원산자 이성만 대표와 콜핑 박만영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여 받는다. 대통령(3) 및 국무총리(4), 장관(43), 섬산련 회장(105) 표창도 함께 실시된다.
대구경북 섬유산지도 30일 대구 엑스코(잠정)에서 대구경북 섬유산업 비전선포식을 잇따라 열어 섬유패션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힘찬 행보를 결의할 예정이다. 또 대구 선포식은 지경부 차관,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및 관련단체장 등 섬유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화섬단지다운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매년 부가가치율을 5%이상 제고하는 한편 산업용, 특수섬유 등의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 이동수 회장은 “대구와 경북도가 세계적인 섬유산업 메카로 재도약하는 한편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노력이 절실하다. 이 같은 특별한 선포식을 통해 결의를 다지는 한편 융합섬유제품개발과 생산기반 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
정기창 기자 kcjung100@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