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예방 1순위 ‘체중관리’
하루에 1만5000kcal를 먹고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식탐녀’가 TV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혹시 건강의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을지 검사해본 결과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수년 후에 급격한 비만이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당뇨병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비만은 당뇨와 관련이 무척 깊다. 특히 복부 비만이 위험한데, 복부 비만에 의해 나오는 지방산이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10명 중 3명이 자신의 체중이 건강에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정상 체중부터 찾자
예맥한의원 정정욱 원장은 “당뇨가 있거나 위험군에 해당된다면 가장 먼저 표준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식단 조절, 운동 조절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한다.
먼저 설탕이나 과자류, 청량음료 등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로리가 높은 육류, 고열량식품인 술은 당뇨 예방을 위해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비만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18세 이전 성장기에는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더불어 부족한 운동량 또한 비만을 부르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유산소, 근력, 유연성 운동을 적정량 꾸준히 해주는 것도 필수다.
대표적인 전신 운동인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등이 도움이 되겠다. 더욱이 당뇨 환자들의 경우 골절률이 높아 유연성 운동 등을 통해 뼈 건강을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혈당 조절 능력을 회복하자
당뇨가 발생한 경우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진단이다. 이는 보다 확실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같은 당뇨병이라도 혈당의 높은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지며,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을 정확히 판단해주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당뇨병에는 혈당 조절이 필수적이며 합병증 예방에는 혈압, 비만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양방의 견해를 충분히 받아들이되, 개선 방법으로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 치료를 통해 오장육부의 깨어진 균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
이처럼 당뇨 치료를 위해 정상적인 혈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또한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장기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된다면 당뇨와 이로 인한 합병증을 충분히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당뇨와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에 당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치료 과정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