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데님 매스마켓 주도
캐주얼, 소재·컬러·디자인 변화
캐주얼 브랜드들이 하반기 매스마켓을 주도하는 아이템으로 데님을 꼽고 있다.
F/W 자켓, 점퍼, 코트 등 헤비한 고부가 아이템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데님은 중량과 가격에서 거품을 빼고 보다 경량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전략아이템으로 기획되고 있는 데님류의 경우 티셔츠와 스웨터 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코디 아이템으로 토틀룩을 완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S/S에 비해 티셔츠, 남방, 스웨터 등 상의류의 비중은 작아졌지만 코디 상품으로서의 데님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정통 진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비 다양한 디자인과 고퀄리티를 갖추며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어, 당분간 데님 열기는 매스마켓의 변수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여름 간절기 부터 가을까지 판매를 주도하는 데님류가 다양한 소재, 컬러, 스타일 변화를 통해 겨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포시즌 베스트셀러로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에서의 데님류 개발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올 상반기 데님 롤업 팬츠와 미니스커트가 빅 히트를 이룬데 이어 내년 런칭 예정인 캐주얼 신규도 데님 브랜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TBJ’는 F/W 데님팬츠를 히트 예상아이템으로 내세우며 약 20만장의 물량을 기획했다.
‘앤듀’는 1만 5천장의 데님팬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리트머스는 8만장을 하반기 출하할 방침이다.
초저가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 ‘쏘베이직’은 5만장의 데님팬츠를 2만 9천원에 선보이는 등 획기적인 가격제안에 나서며 시선을 끌 방침이다.
연승어패럴‘클라이드’도 6만원 후반대의 데님팬츠를 강화하며 가을 시즌 전략 상품으로 데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GSGM의 라이츠21은 데님원피스와 기본 색상의 로데님을 하반기 히트 예상아이템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