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데님 매스마켓 주도

캐주얼, 소재·컬러·디자인 변화

2007-08-07     강지선


캐주얼 브랜드들이 하반기 매스마켓을 주도하는 아이템으로 데님을 꼽고 있다.

F/W 자켓, 점퍼, 코트 등 헤비한 고부가 아이템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데님은 중량과 가격에서 거품을 빼고 보다 경량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전략아이템으로 기획되고 있는 데님류의 경우 티셔츠와 스웨터 등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코디 아이템으로 토틀룩을 완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S/S에 비해 티셔츠, 남방, 스웨터 등 상의류의 비중은 작아졌지만 코디 상품으로서의 데님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정통 진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비 다양한 디자인과 고퀄리티를 갖추며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어, 당분간 데님 열기는 매스마켓의 변수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여름 간절기 부터 가을까지 판매를 주도하는 데님류가 다양한 소재, 컬러, 스타일 변화를 통해 겨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포시즌 베스트셀러로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에서의 데님류 개발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올 상반기 데님 롤업 팬츠와 미니스커트가 빅 히트를 이룬데 이어 내년 런칭 예정인 캐주얼 신규도 데님 브랜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TBJ’는 F/W 데님팬츠를 히트 예상아이템으로 내세우며 약 20만장의 물량을 기획했다.

‘앤듀’는 1만 5천장의 데님팬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리트머스는 8만장을 하반기 출하할 방침이다.

초저가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 ‘쏘베이직’은 5만장의 데님팬츠를 2만 9천원에 선보이는 등 획기적인 가격제안에 나서며 시선을 끌 방침이다.

연승어패럴‘클라이드’도 6만원 후반대의 데님팬츠를 강화하며 가을 시즌 전략 상품으로 데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GSGM의 라이츠21은 데님원피스와 기본 색상의 로데님을 하반기 히트 예상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리더스피제이 ‘코데즈컴바인’은 가을, 겨울 각각 3천장의 데님팬츠를 11만 8천원대에 선보이며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가격대비 고퀄리티 아이템으로 승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