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스토리’로 ‘소통’하며 만든다

2012-11-11     기영주

‘더블유포키’ 세계한상대회서 러브콜
온라인 스타트…향후 오프라인 진출

“소통이 중요하다” 캐신저 키즈 브랜드 ‘더블유포키’ 김정은 대표가 강조하는 말이다. ‘더블유포키(wpocki)’는 기존 캐릭터 브랜드들과는 달리 Chassenger (캐신저, Character + Messe-nger)라는 의미로 고양이와 말풍선에 디자인요소와 메시지를 더해 끊임없이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 스토리를 가지고 ‘소통’을 하게 만들 려 한다. <사진 ‘더블유포키’ 김정은 대표>

김 대표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잦은 개인 약속들로 바쁜 요즘, 가족 간의 소통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블유포키’는 아이&엄마, 아이&아빠, 아이&부모 가족 사이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가 강조하는 소통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요 제품인 상의에 부모와 아이가 그림을 그리며 친해지는 것이다. 이 ‘소통’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서도 통했다고. 이번 한상대회의 참가는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많은 바이어에게 러브콜을 받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배포가 큰 사람이다. 그는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유아동복에만 그치지 않고 잡화, 유니섹스 등 영역을 넓혀 팬콧 같은 캐주얼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온라인으로 시작하지만 추후에는 마트, 백화점 등 입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캐릭터 상의를 토대로 코디 할 수 있는 하의류, 아우터류 등을 선보이며 내년 여름에는 옥수수 날염 소재 등의 천연 소재를 이용한 의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블유 포키’는 서울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로서 특허청에 상표 등록 출원을 마친 키즈 브랜드로 Word(단어), Pocket(주머니), 어린아이(i)를 조합해 만든 합성어로서 ‘어린아이의 말 주머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란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20~30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 및 장비 활동비 등을 지원,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해 청년실업을 극복하는데 기여하려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