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고객접점 찾기 한창

‘CJ오쇼핑’ 오프라인 매장 첫 진출

2012-11-15     장유미

청담동 ‘퍼스트룩 마켓’ 오픈

유통업체들의 기존 사업 영역 다각화 시도가 활발한 요즘, 홈쇼핑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오프라인 편집매장이라는 고객과의 접점에서 니즈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소싱하려는 것이다.

패션에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최근 CGV 청담씨네시티에 최신 트렌드 패션 상품을 모아놓은 편집매장 ‘퍼스트룩 마켓(1st Look Market)’을 오픈했다.

CJ오쇼핑 최초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인 이곳은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상품을 구성했고, 영국 리버풀 프리마켓과 같은 런던 감성으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일모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뉴욕 컨템포러리 스타일 ‘블리커(Bleecker)’, 암스테르담 캐주얼 브랜드 ‘스카치 앤 소다’, 프렌치 클래식 슈즈 ‘로딩’ 등이다. 또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끈 ‘조이리치’, CJ오쇼핑 PB브랜드인 ‘베이직엣지’, ‘럭스앤버그’ 등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들도 구비됐다.

그 밖에도 안경 브랜드 ‘알로(ALO)’와 다양한 패션 관련 도서, 음악 CD 등도 만나볼 수 있어 패셔니스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퍼스트룩 마켓’은 해외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패션을 사랑하는 26세부터 32세의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입점 상품의 전체적 가격은 중고가를 유지하며 화려한 프린트의 가방, 강렬한 원색 자켓 등 튀는 상품들이 구비돼있다.

CJ오쇼핑은 이곳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핫 아이템을 발 빠르게 소싱하고 직접 만남을 통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퍼스트룩 마켓’에서 패션 아이템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 홈쇼핑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 니즈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퍼스트룩 마켓’ 사업 담당 곽재우 사업부장은 “이곳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고객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실제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 CJ오쇼핑 지위를 굳히고자 향후 관련 사업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