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방문자,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
최근 전통적인 마케팅 활동을 제치고 온라인 쇼핑 형태인 소셜커머스가 인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만7000여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올해 월 평균 소셜커머스의 방문자수는 1154만 명으로 작년 월 평균 방문자수(514만명)의 2.24배였다고 밝혔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방문객 증가품목이 1위 휴대전화 쇼핑몰(59.3%)이 가장 컸으며 화장품·미용(56.4%), 식품·건강(48. 7%), 패션·잡화(38.4%), 명품(31.0%) 등도 방문객이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전체 방문자 수는 지난해보다 19.2% 증가했고, 성별 비중은 남성(62.3%)이 여성(37.7%)의 1.7배였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대가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34.7%), 40대(14.7%), 50대 이상(4.8%), 10대(3.5%) 순이었다. 대형 마트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의 월 평균 방문객(403만 명)도 지난해와 비교해 38.5% 증가했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과 SNS 등 새로운 IT문화가 확산되면서 정보력이 강한 젊은 소비자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라며 “무작위로 할인 상품이 바뀌고, 할인율 또한 파격적으로 제시하는 등 소셜커머스의 마케팅전략이 젊은 층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셜커머스 방문자 3명 중 1명은 오전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전 9시~12시’ 이용자 수가 26.9%로 가장 많았고, ‘12시~오후 3시’ 20. 2%, ‘오후 3시~6시’ 17.2% 순이었다.
종합쇼핑몰(20.5%)과 대형마트 쇼핑몰(21.6%)은 ‘오후 12시~3시’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오픈마켓의 경우 ‘오후 3시~6시’(20.7%)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옷, 가전제품, 먹거리 등 목적구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위해 시간이 여유로운 오후시간대를 활용하는 반면, 소셜커머스는 매일 할인상품이 바뀌고 시간과 수량도 한정됐기 때문에 기대감과 조바심이 작용해 오전에 확인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전단지나 온라인 광고 등 기존 마케팅 활동을 제치고 ‘소셜커머스’를 선호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의 질문에 업체들은 46%가 소셜커머스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온라인 검색(22%)과 입소문(17%)이 효과가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