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세청, 인턴사원 규제 강화
법정최저 임금 위반시 강력한 제재
2012-11-29 정기창 기자
영국 국세청이 패션기업들의 부당한 노동임금 지급에 칼을 빼 들었다. 해외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에서 인턴을 고용해 사업하는 패션 기업들이 이들에게 법정 최저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앞으로 영국 국세청의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2008년 신용 경색 이후 영국 기업들은 인턴십을 고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영국 정부는 이들 인턴이 단순한 인턴보다는 일반 노동자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영국 국세청은 12개의 강력한 태스크포스 팀을 투입해 법정 최저 임금을 위반한 사업체에 대해 엄중한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탑샵(Topshop),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같은 소매 업체들은 한 달 이상 인턴십 광고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