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동일점포 매출 2% 감소
H&M, 비교점포 매출은 8개월 중 5개월 줄어
2012-11-29 정기창 기자
경제위기와 따뜻한 날씨로 소비자 지출이 계속해서 감소한 영향으로 10월 들어 H&M의 동일점포 매출이 2%줄었다. 이는 7% 줄어든 9월에 비해 다소 감소폭이 줄어든 수치다. H&M은 이 회사의 최대 시장인 유로존의 경기후퇴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을 삭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그룹 전체 매출은 부가세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했다. 9월에는 3%가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매출 신장은 작년에 267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한 데 힘입었다. 동일점포 매출 기준으로는 3% 올랐다.
올들어 H&M의 비교점포 매출은 지난 8개월 중 5개월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2%, 11% 늘었지만 6월과 7월에는 각각 4%, 6% 줄었다. 또 8월과 9월에는 감소폭이 크게 늘어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31일 현재 H&M의 점포 숫자는 2410개로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