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부은 얼굴 SOS

2012-12-02     기영주

여성들의 상쾌한 아침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敵)은 ‘부은 얼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로 인해 주위에서 살이 쪘다고 오해할 때 가장 속상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에 회사에 가려고 눈을 떴는데 부어있는 얼굴을 보면 당황스럽기 마련. 물론 가끔씩 야식을 과하게 먹거나 음주나 건강상 좋지 않아서 아침에 부은 얼굴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별다른 원인이 없이 얼굴이 붓게 된다면 상당한 스틀스로 작용하게 된다.
얼굴뿐만 아니라 손이나 발부위 특히 종아리 부위가 붓게 되면서 마치 살이 붙은것처럼 보이기도 해 속상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렇게 아침에 붓게 되는 얼굴을 오랜기간 그냥 방치하게 된다면 결국 살로 변하게 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그때그때 빼주는게 좋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 푸석푸삭하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까지 꽉채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붓기 뺄 땐 냉온 세안법
얼굴이 붓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전날 늦게까지 음식을 먹고 잤거나, 수면 부족 등이 아침 얼굴을 붓게 만드는 큰 요인이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게 돼 있고, 수면 중 많은 양의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그런데 자기 전 라면과 같은 염분의 농도가 높은 음식을 먹을 경우, 몸 안의 수분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서 얼굴이 붓게 되는 것이다.

아침에 얼굴이 부었을 때는 세안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차가운 물과 미지근한 물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피부에 접촉시킴으로써 혈액 순환을 도와 붓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하는 것이 좋지만, 얼굴에 유분기가 있다면 수분 함량이 높고 자극이 적은 젤 타입 클렌저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까칠 피부, 3분 스팀타월로 수분 공급
푸석푸석하고 까칠해 보인다는 것은 피부 결이 얇아지고 자극에 약화된 상태가 됐다는 것. 아침에 갑자기 이런 증상이 보일 때는 물 세안 후 스팀 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수분을 공급해주면 효과적이다.

스팀 타월 후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때 가볍게 마사지를 하듯 발라주면 더욱 좋다. 스킨케어 제품은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평소 주 2회 정도 마사지용 제품을 충분히 도포해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5분 정도 마사지해주면 푸석푸석하고 까칠한 피부를 예방하는 데 좋다.

중요한 것은 마사지 후에 남아있는 제품을 티슈로 세게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찍어낸 뒤 역시 스팀 타월로 마무리해주는 것. 스팀 타월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줘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스팀 타월은 타올에 물을 묻혀 물기가 아주 조금 남아 있을 정도로만 꽉 짜준 뒤 위생 비닐에 묶지 않고 덥는 정도로만 담아서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돌리면 된다.

바쁜 아침, 부기 제거해주는 아이템
‘오리진스의 노 퍼퍼리 아이쿨링 마스크’는 투명한 젤 타입의 아이 마스크 제품. 천연 장미, 카모마일, 에센셜 오일이 부은 눈을 즉각 가라앉히는 눈가 전용 마스크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부은 눈의 아래 부분에 가볍게 바른 다음 5~10분 후 휴지로 닦아내 준다.

‘랑콤 프리모디알 셀 디펜드 아이마스크’는 냉장고에 보관해 차갑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가에 붙여주기만 하면 되는 아이 제품이므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이는 세안 후 5~7분 정도 후 눈두덩 전체에 붙여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