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글로벌 섬유단지 착공
세아상역, 3억 달러 규모, 총 50만 명 일자리 혜택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이 5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3억 달러 규모의 아이티(Haiti) 최대 규모 섬유산업단지 조성의 첫 삽을 떴다.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세아상역은 아이티 제2의 도시 캡헤이션(Cap Haitien)에서 아이티 재건을 위한 섬유 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아이티 북부 섬유산업 단지 조성 사업(Haiti Northern Industrial Park Project)은 아이티 북쪽 해안 지역에 246헥타르(약 75만 평)의 대규모 섬유 단지를 조성, 총 3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는 글로벌 합작 개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세아상역과 미 국무부, 미주개발은행(IDB), 아이티 정부, 유럽연합(EU)간 파트너십으로 진행됐고 세아는 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됐다. 내년 3월 말 1차 24개 니트 의류 생산라인을 갖춘 제1공장이 완공되고 6월 이후 본 가동을 거쳐 2016년까지 총 288개 라인으로 증설될 예정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총 50만 명에 달하는 아이티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내에는 자수와 나염, 워싱과 원단 공장까지 포함돼 있어 아이티에서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원단으로 의류를 봉제할 수 있게 됐다. 아이티 진출로 세아상역은 최근 세계 패션 산업 주류로 떠오른 SPA브랜드들에게 짧은 배송기간의 장점을 제공하고 對美 수출시 비관세 혜택을 받는 이점을 갖게 됐다.
김태형 대표는 “이번 아이티 섬유단지 조성을 통해 주요 거래처들이 위치한 미국과 가까운 거리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무관세 혜택을 통한 수출 단가 인하 효과로 향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