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생가방 벌써 대박 행진

2012 ‘캐주얼 백팩’ 히트예감!

2012-12-07     김송이

패션 감수성이 민감한 학생층에서 신학기 캐주얼 백팩의 폭발적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교복 스타일링을 위한 패션 액세서리로써 학생 1인당 보유 가방 개수도 늘었고, 차별화된 감각을 뽐내기 위한 아이템을 찾으면서 객단가도 높아졌다.

<2645호 본지기사참조> ‘이스트팩’을 전개하는 리노스 백국일 과장은 “베이직 라인이 물량은 절대적으로 많지만 판매율은 스와거, 릭 오웬스 등 콜라보레이션 리미티드 라인이 월등히 높아 출시되자마자 절판돼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라고 말했다.

‘TBSB’ 김태헌 디자이너는 “품질보다 가격과 색감에 치중하던 패스트패션 트렌드가 지나고, 매니아층만이 향유하던 서브컬처와 아웃도어가 융합된 디자인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클래식하고 퀄리티 좋은 백팩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자인은 오리지널 형태로 회귀함에 따라 지퍼 어라운드 클로저나 스트랩 여밈으로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정통성과 제품 기능성을 강조하게 되면서 일부는 기존보다 로고 사이즈를 확대하거나,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에 브랜드 네임만을 강조하기도 한다.

화려했던 컬러도 다소 차분해져, 블랙과 네이비, 카키와 그레이 등 베이직 컬러의 인기가 예상된다. 혹은 모노톤에 원색의 포인트 컬러가 배합된 스타일이나 핑크와 파스텔, 비비드 그린과 레드 등 일부 솔리드 팝 컬러가 눈길을 끌 전망.

한편 용량은 예년까지의 대형 사이즈에서 다소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브레스’는 “2011년 빅사이즈 백팩, 기능성이 강조된 스포티한 제품들이 인기였다면 2012년은 의류 트렌드와 접목돼 클래식하고 심플한 제품들이 인기를 누릴 것”이라며 “백팩 시장이 이미 포화돼 다양한 아이템과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보여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러 브랜드들에서 백팩 외에도 크로스, 토트, 숄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어반 캐주얼 ‘브라운브레스’는 ‘B.A.W Backpack’을 출시한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이미지의 기본적인 데이 백 형태의 가방으로, 군용 가방에서 착안한 디테일을 사용해 개성을 살렸다. 별매 되는 B.A.W 유틸리티 백과 탈부착이 가능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4번의 PU 코팅으로 내구성을 강화한 베스트 셀링 아이템이다. 내년 1월 1500pcs를 출고할 계획. 내년 2월 ‘알로(ALO)’와의 협업으로 아이웨어 컬렉션도 발매한다.

CJ코퍼레이션 ‘비아모노’는 ‘IVY LINE BIG HOOD BACKPACK’을 선보인다.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폴리에스터 메인원단에 가죽 엠블럼과 하단 스웨이드가 포인트. 지난 11월 이후 판매 반응에 따라 500장 내외로 꾸준한 스팟 리오더를 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롯데백화점 백엔백 잠실, 광복, 대구점을 오픈했다. 1~2월 여행라인도 출시한다.

리노스 ‘이스트팩’은 ‘HOKKAIDO’ 하이블루와 블랙 2종을 출시한다. 34리터 용량의 백팩으로 앞 포켓과 분리된 큰 메인 포켓과 양쪽 메쉬 포켓이 실용적이다. 동사 ‘키플링’의 샵인샵으로 백화점 및 대리점 31개, 면세점 13개, 온라인 매장 1개점을 전개 중이며 이후 단독매장 오픈을 추진한다.

프리즘디스트리뷰션이 수입 전개하는 ‘인케이스’의 나일론 소재 백팩 시리즈인 나일론 컬렉션은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웨이를 표현한다. 현재 색상은 6종이나 내년 보다 많은 컬러가 추가될 예정. 강화된 인조 모피 안감의 노트북 수납공간, 인체공학적 패드형 어깨끈이 휴대 및 보호기능이 뛰어나다.

네오미오 ‘잔스포츠’는 내구성이 강한 600데니어 폴리에스터 소재의 ‘Super break’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백팩으로 유명한 이 제품은 학생용 백팩의 베이직으로 불릴 만큼 심플한 디자인이다. 현재 백화점과 각종 스포츠 멀티샵 311개점에 입점돼 있으며 내년 140여개 매장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12월11일까지 홍대 W.D.S 갤러리에서 ‘The Story of JanSport Bags’로 전시 및 판매를 행한다.

아이콘서플라이가 전개하는 ‘허쉘’은 코튼과 폴리에스터 혼방 소재의 ‘HERITAGE’를 히트예상 아이템으로 내놨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한 기본형 클래식 가방으로 안쪽에 포켓, 앞쪽 주머니에 열쇠고리식 홀더가 들어있다. 레드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안감이 독특하다. 신학기 총 물량은 1000pcs며 12월말 초두 물량으로 700pcs가 출고된다.

‘TBSB(the blue stag beetle)’는 나일론 소재의 ‘small daypack’을 출시한다. 클래식 아웃도어 스타일에 내구성이 강하며 수납기능이 실용적이다. 온·오프라인 셀렉트샵 유통 외 대형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유통 및 볼륨 확장을 계획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아웃도어 ‘밀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중고생을 메인 타겟으로 한 스프리스 ‘포니’는 폴리에스터 소재의 ‘PONY 72’를 출시한다. ‘포니’ 백팩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로고가 크게 부각된 스쿨백 형태. 하단에 샤무드 원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블랙과 네이비, 퍼플, 그린, 와인 등 5가지 컬러를 선보인다. 11월23일 3700pcs가 첫 출고됐고 이후 6300pcs가 추가 출고될 예정이다.

리노스 ‘키플링’은 ‘JOETSU’를 출시한다. 빅 사이즈 로고와 빅 플랍의 버클 디자인이 특징인 유니섹스 백팩이다. 기존 ‘키플링’ 백팩과 달리 조임끈과 플랍이 있는 모던한 디자인의 백팩이다. 내년 1월말 4000pcs가 출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