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창업자 위한 ‘실질 상담 기회’ 마련
16개 유수 업체, 개설상담 발벗고 나서
참여 예비점주, 볼륨보다 신규브랜드 관심 보여
2012 S/S 유망 브랜드 초청 설명회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의류매장창업과 패션브랜드 컨설팅(매니저 하지민·사진)’이 주관한 2012 S/S 업종변경 및 신규 창업을 위한 유망 브랜드 초청 설명회가 성료했다. 지난 7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프레디’, ‘쓰리큐알’, ‘데상트’, ‘스케쳐스’, ‘샤트렌’ 등 16개 유수 브랜드들이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헤리토리’, ‘스트라이드 라이트’, ‘햇츠온’, ‘에스핏’ 등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내 영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매장 개설 상담을 위한 점주 모시기에 열의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패션 브랜드 매장 개설에 관심이 많은 200여 명의 카페 회원 및 방문객들이 참석했으며 매장 개설 상담 및 브랜드 관련 질의응답이 자유롭게 이뤄졌다. 경기 이천에서 온 서진영 씨는 “보세 의류를 운영하다 매장을 접고 브랜드 의류 매장을 오픈해 보고 싶어 오게 됐다”며 “브랜드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몰라 고민하고 있던 찰나, 이곳에 오게 돼 실질적 도움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런 행사가 활성화돼 창업자들과 브랜드 업체 간 정보 교류가 원활히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브랜드별로 적은 곳은 10건 정도, 많은 곳은 40~50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 카페 매니저인 컨설팅 업체 MD 앤더슨 하지민 이사는 “점주들의 브랜드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었다”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볼륨 브랜드에 비해 많이 높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행사는 기존 대리점주를 위한 상담회들이 점주를 위한 것이 아닌 자사 광고 유치를 위한 상업화로 전락시켜 버려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상업적 행사가 아닌 창업자들의 기회와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