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도 빛나게 지켜라

2012-12-16     기영주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의 시즌이 돌아왔다. 벌써부터 전국 스키장들은 스키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 등 젊은 연령층이 스키장으로 몰리며 매년 ‘꽃 보더’가 되기 열풍이 뜨겁다. 그러나 예쁜 옷이나 장비,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중요한 것은 스킨케어임을 잊지 말 것.

자외선차단제 SPF30이상 발라야
높은 지대에 있는 스키장일수록 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쉽게 빼앗아 간다. 이렇게 되면 피부는 극도로 건조해질 뿐 아니라 심하면 잔주름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얼굴을 까맣게 태운다. 자외선 역시 높은 지대일수록 그 양이 증가한다.

백탁 현상이나 두껍게 발려 갑갑하다는 이유로 자외선차단제를 생략하거나 낮은 SPF지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매우 위험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하얀 설원에 반사돼 한층 강해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기 때문.

거칠고 붉게 달아오른 피부 진정
산 위의 차갑고 매서운 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붉게 달아오르고 각질이 일어나 들뜨게 마련. 홍조와 각질을 즉시 진정시켜주지 않으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갈라지는 등 더 큰 손상이 일어 날 수 있다. 스키를 타고난 뒤 건조해진 피부로 얼굴이 당긴다면 젖은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끓인 물에 적셔 짜 스팀타월을 만들어 덮는다.

모공이 열려 피부 속 노폐물이 배출되고,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해 얼굴이 화끈거린다면 솜에 화장수를 적셔 냉동실에 5분가량 넣다 꺼낸 뒤 얼굴에 올리면 냉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을 막으려고 메이크업을 두껍게 했다면 클렌징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우선 스팀타월로 얼굴을 진정시킨 뒤 전문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2~3일정도는 각질 제거제와 스크럽제 등의 사용을 피해야 하고, 눈가와 입가 등 피부가 연약한 부위에는 수분 에센스 1~2방울과 영양 크림을 섞어 2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수분 공급 탱탱한 꿀피부 유지
스키장에 다녀온 후, 푸석해진 피부를 관리하는 애프터케어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피로해진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은 건강한 피부 유지에 꼭 필요한 일이다.

‘폴라초이스’의 스킨 리커버리 하이드레이팅 트리트먼트 마스크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멀티 아이템이다. 자기 전 수분팩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조한 부위에는 집중 모이스처라이저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순한 제품으로 아이크림 대신 매일 눈가에 발라주면 미세주름에 촘촘히 수분을 채워준다.

샴푸·컨디셔닝으로 모발 보호해야
스키장 환경은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심한 자극과 손상을 준다. 스키 전에는 모발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스키를 다 탄 뒤에는 모발에 자극이 적은 샴푸와 컨디셔닝을 사용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탄력과 수분을 떨어뜨리므로 강력한 보습효과를 가진 마스크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보습관리를 해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