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연예인 의존, 13~24세 가장 높아

2012-12-16     김임순 기자

美 CI 라이프스타일 모니터, 소비자 ‘의류구매 아이디어’ 얻기 조사
쇼핑은 ‘가격·핏·컬러·스타일’ 순으로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연예인 상품 협찬은 소비자 13세에서 24세가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코튼 인코퍼레이티드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19%, 남성 13%가 옷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옷을 협찬하는 방법은 또 하나의 유리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연령이 낮을수록 텔레비전을 시청할 확률도 높았다. 13세에서 24세 사이는 25%로, 56세에서 70세 사이에서 나타난 8%와 대조를 이룬다.

만약 콜라보레이션이 사람들을 샵으로 불러들이거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준다면, 사람들은 다음번 쇼핑 때 해당 브랜드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항상 디자인에 대한 최상의 형태는 아닐지라도 브랜드 인식과 마케팅에 있어서는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연예인들로 인해 동요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쇼핑할 때에는 아직도 실용성 있는 의류를 찾고 있다. 중요도는 가격이 85% 핏이 83% 컬러가 64% 스타일이 5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일과 브랜드는 25-70세의 높은 연령대에서는 각각 47%, 15%인 반면, 13-34세의 낮은 연령대에서는 각각 62%, 25%로 조사되어 낮은 연령대 사이에서 스타일이 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마켓에서 팔려나가는 주요 디자인너들의 시크한 패션, 톱 패션 디자이너라벨로 채워지는 스포츠리그, 연예인의 디자인 라인은 슬로건 티셔츠부터 디자인 전체까지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것은 진정한 디자인일까? 아니면 매우 영리한 마케팅 전략일까? 한번쯤 고민해볼 일이지만 결과는 더 충성한다는 것에 도달한다.

소비자들은 종종 차별화된 방식과 고급스러움을 위해 연예인들과 함께 작업한다. 낮은 연령의 소비자일수록 연예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으로부터 영향을 받기가 더 쉽다. 13-34세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높은 연령의 소비자들에 비해 패션잡지, TV쇼, 연예인 등으로부터 옷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 많이 얻을 것이라고 한다.

나아가 여성과 남성이 가각 12%, 6%씩 연예인 스타일에서 입는 옷의 팁을 얻는다고 한다. 35세 미만의 여성들의 경우, 그 비율이 13-24세는 24%, 25-34세는 18%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경우 13-24세는 12%, 25-34세는 9%를 차지해, 낮은 연령대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높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연예인 디자이너들은 높은 판매율과 이미지 유지를 위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 톰 코로보스는 모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마돈나의 머티리얼 걸 컬렉션을 예로 들며 “연예인 디자인 라인 몇 개는 다른 브랜드보다 성공에 더 근접해 있다”고 말한다.

“마돈나는 패션 에디터들도 부러워할 만큼 계속해서 남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연예인들보다 신뢰가 높다. 따라서 컬렉션은 흥미로울 것이다.”

현재 마돈나의 새로운 라인은 유지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다른 연예인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값어치 있게 하기위한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할 것이라고 리테일 컨설팅 회사에서는 귀띔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관점에서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연예인들의 컬렉션이 겉으로만 번드르하고 독창적인 패션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도 있다.

“패션은 입소문이다. 패션에 연예인을 불러들일 때에는 그의 팬도 따라오는 것이다”라고 입소문마케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강력한 연예인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거론했다. “백만 명 정도의 페이스북 친구들을 가진 연예인은 여느 친구와 다름없이 재킷을 한 벌 추천할 수 있고, 그 아이템은 즉각적으로 많은 이 들의 시선을 받을 것이다.”

물론, 연예인이 만약 곤경에 처한다면 브랜드는 연관된 연예인과의 계약을 끝낼 것이다. 타이거 우즈의 최근 부정적 사건. 이러한 경우가 연예인이 개입될 때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위험은 브랜드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브랜드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방협 프로모션지에서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