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여성 편집브랜드 ‘르뮬랭’ 시선집중

“문화와 패션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만들 것”

2012-12-16     나지현 기자

부연미도(대표 김종운<사진>)가 컨셉형 카테고리 편집 브랜드 ‘르뮬랭(LeMoulin)’을 본격 선보인다. LG패션과 대현, 톰보이, 위비스, 인디에프 등을 두루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패션계 베테랑 인력 김종운 대표가 총괄 진두지휘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운 대표는 “획일적인 틀에서 벗어나, 명확한 컨셉을 가진 편집형 여성복 브랜드로 현재의 유통 흐름과 변화에 발 맞춰 선보이는 브랜드다”며 “진정성 있는 가치와 현 시대 여성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고 요구하는 것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르뮬랭’은 ‘품격 있고 당찬 여성들의 휴식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20대의 패션 트렌드를 수용하면서도 30대의 품격과 원숙미를 포용할 수 있는 시크하고 캐주얼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스트레치 소재를 90% 이상 사용해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과 스타일리시함을 잊지 않는다.

옷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패션소품, 잡화까지 구성해 라이프스타일형 매장을 표방한다. 상품에는 프렌치 감성을 담고 인테리어 매뉴얼은 스칸디나비아 북유럽의 디자인 정신을 담아 매장 내 감각적인 필링(Feeling)을 최대한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점차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라이프스타일형 쇼핑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가두 상권도 도심형으로 바뀌는 등 유통의 대변혁이 시작되고 있다”며 “국내 여성복 시장은 성숙기를 맞아 저성장으로 한계를 맞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희박해지고 소비자 중심 시대로 철저히 소비자 지향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리드할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르뮬랭’은 내년 2월 중순경 1호점 오픈을 필두로 상권별 유통을 다채널화해 마켓 테스트를 거친 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저렴한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패션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