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데이진·美 GM, 탄소섬유 협력

자동차용 복합 소재 개발

2012-12-16     정기창 기자

일본의 대표 화섬 메이커인 데이진(Teijin Ltd.)은 최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자동차 및 트럭, 크로스 오버 차량에 대한 첨단 탄소섬유 복합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TP)을 보강한 탄소섬유 사용 권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몰딩 시간이 긴 전통적인 방법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탄소섬유 복합 소재 생산이 가능하다.

데이진은 이를 통해 1분 이내의 사이클 타임으로 대량의 CFRTP 복합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진의 수석 경영 임원인 노리오 카메이는 “자동차 몸체 무게를 혁신적으로 낮춰줄 CFRTP 기술은 GM이 탄소섬유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M이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green) 복합재료 사용을 늘리는 결과를 낳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 스티브 길스키 부의장은 “데이진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탄소섬유가 활용되는 혁신적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