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R&D 상생 협력’ 우수 기업
2012-12-16 정기창 기자
고 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섬유부문 유일한 사례로 채택 눈길
휴비스(대표 유배근)의 ‘고 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테르’사업이 ‘2011년 연구개발(R&D) 상생협력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관리원(KEIT)은 지난 5월 이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포럼’에서 발표된 14건 사례들 중 우수한 4건을 선별했으며 섬유부문에서는 유일한 사례로 채택됐다.
휴비스는 내열성이 우수한 생분해성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중소기업인 영도벨벳에 공급해 의료용품, 패션소재 등 신제품 원단 개발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생분해성 폴리에스테르는 기존 원료에 토양 중 미생물과 수분에 의해 폴리에스테르 성질이 쉽게 변형되도록 하는 물질과 자연 친화적인 바이오 매스를 추가했다.
이 배합을 통해 폴리에스테르의 우수한 점은 유지되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특징을 갖게 된다. 이 소재로 만든 페트병, 의류, 플라스틱 등 제품은 일정온도(55℃, 상대습도 90%, pH 8.5)의 토양에 묻어 두면 45주만에 90% 이상 분해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생분해성 평가(ISO-14855) 및 유해물질평가(US EPA 3052) 기준을 통과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