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2016년 2.5조 매출, 영업이익 1600억 원

“올해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 원년 될 것”

2013-01-04     정기창 기자

첨단 화학 섬유·소재 기업인 휴비스(대표 유배근)가 지난 2일 출범 12주년을 맞아 2016년 매출 2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달성하는 ‘비전 2016’을 발표했다. 휴비스는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이듬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3분기 기준 1조53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향상된 실적으로 출범이래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전 2016’ 달성을 위해 기존 핵심 사업인 폴리에스터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는 등 강점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마켓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하고 특수 산업에 적용되는 슈퍼 섬유를 미래 수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원가절감 및 품질 개선, 시장과 고객관리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고 각 부서간 업무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등의 운영 개선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유배근 대표는 “올 흑룡의 해에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2월 코스피 상장 등 어느 해보다 진취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들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2012년은 ‘글로벌 소재 기업, 휴비스’로의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 2일 논현동으로 이전한 신 사옥에서 시무식과 함께 ‘비전 2016’을 선포하고 전 사원이 이를 공유하며 실천하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