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이슈샵을 가다] 잘 되는 매장, 뭔가 다르다!

2013-01-06     패션부

롯데마트 구로점
가족단위 방문객 수 높아

롯데마트 구로점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전문샵 ‘토이저러스’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사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들기도 했다. 인근에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어 가족단위 및 주부층 방문이 많아 패밀리 룩 관련 아이템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 이곳을 제외하고는 쇼핑 및 문화 공간이 없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3층에는 문화센터가 위치해 있어 평일에는 30~50대 주부 고객들이 많지만 의류, 식품 구매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지하 1층은 가전제품과 토이저러스, 1층은 식품코너로 이뤄져있고, 2층에 의류매장이 포진해있다.
/장유미 기자 yumi@ayzau.com




■ ‘리트머스’ 롯데마트 구로점 - 정명애 매니저
‘아이 컨택’과 상품력이 승부수

환한 얼굴과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정명애 매니저는 ‘리트머스’를 ‘친정’이라고 부른다. 21년 전 정 매니저는 뉴코아에 첫 입사 후 MD, 포장 등 판매 노하우를 마스터하고 ‘리트머스’ 안산 시화점으로 옮겨 의류 판매를 시작했다.

특유의 노하우로 단숨에 높은 매출을 끌어올려 입소문이 났고, 캐주얼 업체들의 스카웃 대상 1호로 주목받아 ‘유니온베이’, ‘클라이드’ 등 여러 브랜드에서 매니저로 활동했다.

정 매니저는 “‘리트머스’의 상품력이 좋고 물량 확보, 현장 인력 체크 등 본사 영업팀이 세심하게 관리해줘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이곳에 온 지 1년 만에 단골 고객 300명을 확보, 매출이 전보다 3배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고객앓이’ 중이라는 정 매니저의 친화력 높은 고객 응대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타사에서 교육을 받으러 올 정도다. “고객이든 직원들이든 눈을 마주치는 게 중요하다”는 정 매니저는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인지하게 돼 판매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리트머스’의 상의 디자인이 좋아 상권 내 상의 판매 1위로 올라섰다. 앞으로 옆 매장을 ‘엠.할리데이’로 구성해 에스제이피플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싶다”며 “자체 온라인 몰도 운영할 예정이다. 월매출 1억5000만 원 달성을 위해 업무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636-89
롯데마트 2층
영업시간 : 10:00~24:00
전화 : 02)2632-3556

북한산성입구 상권
연간 200만 명 등산객 ‘북적’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북한산성입구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케이투’ ‘트렉스타’를 비롯해 ‘팀스포츠’ ‘마무트’ ‘몬츄라’ 등이 고루 입점 돼 있는 아웃도어 대표 상권이다.

2010년 하반기 부터 3~4개 브랜드가 들어서기 시작, 지금은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해 중저가까지 입점돼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 개방으로 평일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차려입은 젊은 층을 비롯해 40~50대 등산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인근에는 은평 뉴타운이 있어 일반 등산객뿐 아니라 주변 주택지로 상권이 확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팀스포츠’는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합리적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을 제안, 등산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주목된다.
/강재진 기자 flykjj@ayzau.com

■ ‘몬츄라’ 북한산성점
亞 최초 플래그샵 매니아 기대 충족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요? ‘몬츄라’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알아보시고 풀 착장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님을 만날 때지요”라며 진솔한 미소로 답하는 박성준 점장. 이탈리아 감성의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브랜드 ‘몬츄라’가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샵을 뉴 아웃도어 격전지로 떠오른 북한산성 초입에 선보였다. <사진 左 :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샵을 책임지고 있는 이화희 주임, 박성준 점장, 홍동우 주임(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북한산성점은 1,2층 규모로 거대한 협곡 외형을 자랑하며 심플하고 감각적인 아웃도어 제품으로 매장을 구성해 매니아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1층은 여성라인, 2층은 남성라인 전용으로 구분해 디자인과 제품력이 돋보이게 구성했다.

카페식 라운지가 있어 여유롭게 매장을 둘러보고 차도 마시며 북한산 자락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최근 보드 시즌을 맞아 보드복을 비롯한 캐주얼 진스타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남성용 버티고 바지 시리즈는 ‘몬츄라’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매니아들의 선택을 받으며 등산은 물론 평상복으로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

박 점장은 “‘몬츄라’는 별도의 고가 마케팅을 펼치기보다는 최고의 디자인을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신념으로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78-7번지
영업시간 : 09:30~7:30
(주말은 오전 9시 오픈)
전화 : 02)353-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