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텍스 3억·태평직물 1.8억’ 쾌척
섬산련 장학재단에 기금 출연
2013-01-06 정기창 기자
섬유 소재기업 벤텍스와 특수 자카드 직물 기업 태평직물이 섬유업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각각 총 3억 원, 1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벤텍스 고경찬 대표와 태평직물 김자장 대표는 매년 3000만 원과 1800만 원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에 기금을 출연하게 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월9일 섬유센터 16층에서 양사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돈은 기탁자 뜻에 따라 섬유패션분야 전공자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장학금 지급관련 행정업무는 장학재단이 수행하게 된다. 고경찬 대표는 “섬유패션산업 미래는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있다”고 강조하고 “장학 재단 설립을 계기로 인재 양성에 일조코자 장학재단과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고급 핸드백 원단용 특수 자카드 직물 업체로 아시아 최고 명성을 얻고 있는 태평직물 김자장 대표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우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장학금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병행해 젊은이들이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학재단 노희찬 이사장은 기탁자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만전을 기해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12시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2012년 장학재단 제1차 이사회’에 기탁자를 초청, 장학재단 사업 현황과 지급 계획에 대해 브리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