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하반기 가두점 접전

2007-07-11     신승연

하반기 가두점 확보 총력전을 예고한 인너웨어 업계에 대결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트라이브랜즈의 더뷰, 트라이스타일, 이랜드월드의 바디팝, 베니스의 상인의 원더브라 등 총 10여개의 브랜드가 하반기 가두점 공략을 선언한 가운데 이들 중 컨셉 및 타겟층이 비슷한 업체들끼리 라이벌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내의업계의 대표주자 트라이브랜즈와 BYC가 각각 더뷰 대 쉿!, 트라이스타일 대 BYC플러스(가칭)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다.

현재는 런칭 선언 및 사업설명회를 선점한 트라이브랜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으나 8월 BYC의 대대적인 역공이 예고된 상태다.

특히 더뷰와 쉿!의 경우 하반기 가두점 유통 확보에 나서는 기존 브랜드들과의 충돌도 예상된다. 바디팝이 40개 매장 추가확보를 선언했고 에블린, Yes, 마루인너웨어 등 기존 가두점 리딩 브랜드들의 매장확대도 계속 될 방침이다.

코데즈컴바인과 캘빈클라인도 인더웨어 사업의 독립,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 인너웨어의 가두점 확보도 이어진다.

올 상반기 런칭한 베니스의 상인의 원더브라가 서울에 하이브랜드, 인유로샵 입점을 시작으로 구미, 청주, 경주 등 지방 주요도시에 가두점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르바디 인터내셔널의 DKNY도 편집샵 형태로 가두점 공략을 선언해 두 브랜드 간에 긴장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