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2년 패션산업에 86억원 투입
공개모집 ‘패션전문기관 간 경쟁시스템’도입
2013-01-11 이영희 기자
서울시가 올해 86억원을 패션산업에 투입하고 주최범위를 넓혀 민간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산업통상진흥원(SSBA)에 일괄 위탁했던 패션관련 시 지원사업을 공개모집을 통해 ‘패션전문 기관 간 경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총 86억원이 투입되는 패션산업은 마케팅, 활성화, 신진인력 양성 3개분야 11개 사업이다.
특히 올해 12년차를 맞는 서울패션위크는 운영 전문화를 추진하고 개최지를 강북으로 분산, 확대함으로써 패션 축제화 할 방침이다. 또 국내 중소패션업체가 참가하는 패션쇼와 박람회, 해외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업체를 위해 1대1맞춤형 바이어 매칭 및 수출에 필요한 기본 시스템을 지원한다. ‘Seoul’s 10 Soul’ ‘서울탑클래스 디자이너 지원사업’‘해외 패션전시회 참가지원사업’에 약 25억원을,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100여개사에게 단체부스 및 개별 전시 참가형태로 지원한다.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 수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특색 있는 패션트레이드쇼를 개최해 수출전문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동대문 소매상권을 시작으로 패션산업 기초 통계조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명동상권에 대한 전수조사 및 2년 주기의 기초통계조사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진행해 온 우수 모델리스트 컨테스트와 ‘패션 블로썸 인 서울(대학 패션위크)’도 계속하는 한편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의 효과적 창작기반 조성을 위한 ‘서울 패션 창작스튜디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