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리지 않고 껑충 뛴다”

경기침체 불구 역발상 공격 경영 선언

2013-01-13     강재진 기자

경기침체의 우려속에서도 ‘역발상’전략으로 공격경영을 펼치는 브랜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헤드’는 지난해까지 외형 확대보다 이익중심의 영업을 펼쳐왔으나 올해 160여 개 매장을 목표로 공격적 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과 가두점 뿐 아니라 대형쇼핑몰, 대형마트 테넌트(쇼핑센터 내 매장)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컨셉도 ‘컨템포러리스포츠 캐주얼’로 리뉴얼하고 이미지 공개에 돌입했다.

‘아이더’는 지난해 1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 2000억 원을 목표하며 유통망 확보와 물량에 집중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기존 케이투사업부와 별도로 분리해 공격경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벤호건골프’는 오는 3월까지 35개 매장을 확보하고 상반기 내 40개 달성을 목표로 적극 매장 확보에 돌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 시즌 물량을 65~70억 원대로 준비해 물량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특히 지난 1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인겸 대표의 패션 노하우를 비즈니스에 녹여내 사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로 대부분 브랜드들이 효율 경영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데 반해 이를 기회로 여겨 공격적 영업을 펼쳐 승부를 내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