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스’ 점 효율 최고, 성장 가속도 붙어

정상 판매로 高효율…공격적 영업 박차

2013-01-13     나지현 기자

3월 김포 대규모 물류센터 완공
전방위적 마케팅 확대…입지 굳힐 것


렙쇼메이(대표 정현·사진)의 여성 캐주얼 ‘수스’의 신장세가 만만찮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3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3600만 원의 점 평균을 기록, 단연 선전하고 있는 것. 월드컵점이 1억2000만 원을 기록하는 한편, 홈플러스 김해, 강서, 안산점 등에서 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총 87개의 유통망 중 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곳이 30%가 넘어섰다.

정현 대표는 “올 겨울은 다양한 악재로 일찍부터 시즌오프에 들어간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수스’는 정상 판매를 통한 매출 선점으로 더욱 고무적이다”며 “우량 매장 비중이 높아지며 성장세에 가속이 붙고 있어 올 한해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으로 확실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수스’는 전략 아이템으로 내놓는 아이템들이 연일 히트를 치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12만9000원에 선보인 보아털 야상점퍼는 올 겨울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3차 리오더까지 진행해 총 4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이중 안감을 통해 보온성을 높이면서도 허리 스트링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려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수스’의 팬츠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특화 아이템으로 불릴만큼 재 구매율이 월등히 높아 영 미씨 고객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정현 대표는 “‘수스’를 찾는 코어 타겟층의 체형과 성향을 정확히 분석해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소비자간 유기적인 신뢰가 탄탄히 구축 된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 힘을 실어 ‘수스’는 올해 공격적인 영업 계획을 짰다. 특히 상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효율 위주로 소극적으로 세운데 반해 공격적인 물량과 유통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할인점에서 워낙 선전하다보니 대리점 오픈 문의가 쇄도했지만 내실을 탄탄히 다져가며 신중히 접근했던 유통 확대를 본격화 할 방침. 유력 쇼핑몰 및 아울렛, 대리점을 40여개까지 확대해 균형 있는 영업망 구축을 도모한다.

연내 총 150개 유통 확보로 350억 원의 매출 달성에 나선다. 또한 2010년 사옥 마련에 이어 최근 김포 화성면에 4099㎡(구 1240여 평)의 부지를 매입, 건평 2644㎡(구 800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오는 3월 완공된다. 이밖에도 2월 중순부터 라디오 CM 방송을 통해 전국적인 전파를 탈 예정이다. 드라마 제작지원, 지역별 버스광고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도 지속한다.

정현 대표는 “지난해 불황에도 선전했던 저력을 믿고 어려울 때일수록 기회로 생각,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며 “상품력 강화를 통해 정상 판매율을 높이고 점 매출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