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PID 세계의 시선 사로잡는다
내년에는 대구패션페어와 통합 개최
2012 대구 국제섬유박람회(PID)가 국내 및 해외 업체들 러브콜을 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또 내년에는 매년 10월 열리던 대구패션페어와 통합 개최돼 명실상부한 소재 및 완제품 국제 박람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PID가 역대 최대규모로 오는 3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및 그동안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코오롱, 휴비스 등 국내 대부분 원사 업체들이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최해남 부회장은 “한·미, 한·EU FTA 체결로 미국 및 유럽지역 업체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여 역대 최대규모의 성대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30개 안팎에 그쳤던 해외 업체들 참여가 50~60개로 늘었고 총 참가업체 숫자는 320개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대만, 중국, 이탈리아, 인도는 독자적인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등 국제적인 섬유박람회로서 면모를 일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폴리머 및 합성섬유 분야 글로벌 기업인 인비스타는 내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비스타는 “이번 전시회가 최대 규모로 진행돼 관심을 갖고 참여를 검토했으나 여건상 올해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비스타는 PID에 참여할 경우 매년 열던 세미나를 전시회 기간 동안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정우 부장은 “계속해서 수준 높은 해외 기업들을 참여시켜 우리 업체들의 제품 개발 및 경쟁심을 자극하는 등 전시회 본연의 모습을 찾겠다”며 “내년 3월 개최되는 PID는 대구패션페어와 통합 운영돼 소재와 제품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박람회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