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루이뷔통’ 뜨고 ‘버버리’ 진다
10대 최고 가치 사치품 브랜드 선정
2013-01-20 정기창 기자
올해 중국 시장에서 ‘버버리’와 ‘티파니’는 찬밥 신세인 반면 ‘루이뷔통’과 ‘에르메스’는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바이푸(湖湳百富)는 최근 ‘후룬 TOP 10 최고 가치 사치품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 기업인 ‘루이뷔통’과 ‘에르메스’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샤넬’과 ‘구찌’는 각각 6위, 8위에 랭크됐다. 또 ‘롤렉스’와 ‘까르띠에’는 9, 10위에 올랐다. 반면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버버리’와 ‘티파니’는 10위권 진입에 실패해 대조를 이뤘다.
순위에 오른 중국 토종 사치품은 백주로 널리 알려진 ‘마오타이’와 ‘우량예’였다. ‘꼬냑 헤네시’와 ‘레미 마틴’, 샴페인 ‘모에 에 샹동’ 등 전세계 유명 주류를 모두 제쳤다. 특히 마오타이 주식은 2001년 9월 0.81 위안에서 2011년 12월 219.50위안까지 올라 10년간 무려 270배 급등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과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중화담배가 포함되면 어떻게 될까? 후룬은 만약 이들을 사치품으로 넣는다면 애플은 당연히 1위이고 중화담배는 ‘샤넬’을 제치고 6위권에 오를 것으로 주장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후룬은 기업주가(비상장사는 유사 기타 상장회사 주가를 참고로 비교), 브랜드외 디자인, 품질 등 요소, 프리미엄 브랜드 비례 등을 감안해 이들 10개 사치 품목을 간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