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 S/S 소재·컬러 다양화

10대 중심 고객층 폭넓게 수용

2013-01-20     장유미

서하브랜드네트웍스(대표 민복기)의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 ‘카파’가 S/S 상품들의 소재와 컬러를 다양화시켜 고객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한정적으로 보여 졌던 아이템들을 좀 더 많은 고객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

김은경 브랜드 매니지먼트 팀장은 “‘유스’라인이 생기면서 30~40대 학부모들도 자연스레 매장을 많이 찾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여성 라인도 보강해 매장 안에서 상품 구성이 고르게 보여 질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또 “모든 브랜드들이 10대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우리는 여러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카파’는 히트 상품인 컴뱃 엔지니어링 팬츠를 좀 더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일상복으로도 코디가 가능하도록 제작돼 패셔너블하면서도 절제된 슬림 핏이 인상적이다. 또 ‘카파’만의 혁신적 입체 패턴을 사용, 무릎 선이 튀어나오는 것을 방지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김 팀장은 “이 팬츠는 라이크라 스포츠의 원단을 주로 사용했고, 부분마다 소재를 달리해 신축성과 원상 회복력이 좋다”며 “무릎, 허벅지 등 바지에 절개를 많이 넣어 단점보완도 되지만 움직임이 편리하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카파’는 이 제품과 코디가 가능하도록 후드 티셔츠와 맨투맨 티셔츠도 다양하게 출시한다.

김 팀장은 “기존보다 색감을 더 밝게 사용하고 컬러 바리에이션도 넓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런칭 3년 만에 151개 매장에서 1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 내 이목을 끌고 있는 ‘카파’는 올해 180개 매장에서 17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이번 시즌에는 남자 아이돌 그룹과 니콜을 모델로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