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언더커버’와 패밀리 웨어 라인 구성

‘UU’ 컬렉션 오는 3월16일 출시

2013-02-03     장유미

에프알엘코리아(대표 안성수·하타세 사토시)의 ‘유니클로’가 오는 3월16일 전 세계적 브랜드 ‘언더커버(undercover)’와 콜라보레이션한 ‘UU’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언더커버’는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너 타카하시 준(Jun Takahashi)의 패션 브랜드로 국내외 다수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타카하시 준은 도쿄컬렉션과 파리 패션위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트리트 패션이나 펑크 뮤직 등에서 받은 영감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유니클로’와의 협업으로 ‘현대적 패밀리 웨어’라는 새로운 테마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UU’ 컬렉션은 남성복, 여성복, 키즈, 베이비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외출복부터 룸웨어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다크 톤 안에 부드러운 컬러를 매치시킨 남성복 라인과 기존 ‘언더커버’의 대표적 컬러와 포인트를 사용한 여성복 라인은 다양한 형태의 패셔너블한 실루엣으로 주목을 끈다.

또 타카하시 준은 그의 아내인 리코(Rico)와 함께 베이비, 키즈 라인을 디자인해 ‘UU’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경쾌한 컬러와 독특한 프린트를 사용, 지금껏 아동복에서 볼 수 없었던 섬세한 디테일을 가미한 제품들이 선보여진다. 가격은 1만4900원~12만9000원.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부모와 자녀가 ‘패밀리 룩’으로 함께 입기에 좋은 아이템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일본 긴자에서 3월16일 오픈하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11개국에서 동시 발매된다. 국내는 명동중앙점, 강남점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

안성수 대표는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해 ‘+J’를 선보여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금년 S/S에도 ‘UU’ 컬렉션을 비롯, 영국 디자이너 로라 애슐리와의 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간의 협업 라인은 ‘+J’처럼 오랫동안 선보여지지는 않을 것 같다. 디자이너 각자의 디자인성과 ‘유니클로’의 기존 가격대를 맞춘 아이템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