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와’ 과감한 시도 리뉴얼 단행
“새모습 단장, 대중적인 브랜드 될 것”
럭셔리느낌 BI 단행 ‘기획·SI’ 변화 물씬
“‘에뜨와’는 ‘아가방’보다 대중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다.” ‘에뜨와’를 맡고 있는 조생곤 부문장의 당찬 포부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가 전개하는 유아복 ‘에뜨와’가 올해 10년차를 맞아 브랜드 로고와 심볼,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부분을 리뉴얼했다.
이 브랜드는 국내 최초의 디자이너 유아복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유럽 풍에서 영국 정통의 모던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사진 아가방앤컴퍼니, 조생곤 부문장>
‘에뜨와’는 기존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조 부문장은 강조했다. 요즘 젊은세대 엄마들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보다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조 부문장은 “사람들은 ‘어라! 에뜨와가 없어졌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는 꼭 필요하다”라며 “올해는 예전의 이미지를 탈피, 리뉴얼 된 ‘에뜨와’를 인식시키고 알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뜨와’는 BI인 스페인 명마 ‘안달루시안말’의 컬러와 글씨체를 바꿨다. 새롭게 리뉴얼 된 BI는 ‘에뜨와’만의 특징을 살려 로고를 대문자와 고딕체로 바꾸고 메인 컬러를 바이올렛에서 오렌지로 변경해 럭셔리 느낌을 잘 살렸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새로운 로고와 메인 컬러인 오렌지 컬러를 전면에 사용, 고급화와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현재 수원 AK백화점과 구리 롯데백화점의 매장 인테리어를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백화점 MD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리뉴얼과 함께 제품에도 새로운 변화를 줬다.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신소재 신슐레이트를 아동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조 부문장은 “신슐레이트는 본래 초극세사 섬유층 사이에 형성된 무수하게 많은 미세한 공기층이 체열을 붙잡아 둠으로써 탁월한 보온성능을 발휘하는 소재다”라며 “보온성이 높아 아웃도어브랜드에서 활용이 높은데 업계 처음으로 도입해봤다. 앞으로 ‘에뜨와’는 과감한 시도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