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출범, 수혜자 대폭 확대

멘토링 시스템 도입, 일석이조 효과

2013-02-10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 출범으로 장학생 수여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또 장학재단 활성화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장학생의 인격형성과 리더십 배양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됐다.

섬산련은 오는 16일 섬유센터에서 ‘2012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및 멘토링 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섬유공학에서 패션소재 및 텍스타일 디자인 전공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해 총 24명에게 장학금 지급 혜택이 돌아간다. 예년에는 16명을 지원해 왔지만 올해는 벤텍스와 태평직물 장학금이 신설돼 수혜자가 8명이 더 늘어났다.

장학생은 섬유관련 전공자 3~4학년 중 타의 모범이 되고 성적이 우수한 자로 선발하고 한학기 300만 원 이내에서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 명단은 2월3일 접수가 끝나고 9일까지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

올해는 멘토링 시스템도 함께 운영된다. 장학생 인격형성과 리더십 배양은 물론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증진을 꾀해 궁극적으로 섬유패션산업 전문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장학금을 출연한 벤텍스 고경찬 대표, 태평직물 김자장 대표를 비롯, 휴비스 유배근 대표, 웰크론 이영규 대표, 에이션패션 박홍근 대표가 멘토로 나선다. 이들은 오는 16일 발대식을 갖고 섬산련은 멘토링 사업 지원을 위한 헬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티의 기획에 따라 멘토링 주제, 내용, 온·오프라인 만남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멘토 및 멘티의 니즈를 파악해 지원하고 권장 프로그램을 추천하며 활동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포상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섬산련 장학재단 노희찬 이사장은 “장학재단이 섬유패션업계 인재 육성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많은 독지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