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百 영 조닝 1월 매출 현황 - ‘시스템’ 독보적 ‘주크·온앤온’ 선전…새 봄 ‘심기일전’
2012-02-14 나지현 기자
영 조닝이 큰 폭의 마이너스 신장세를 기록해 업체 간의 한숨이 깊어졌다. 1월 백화점 세일과 함께 재고 털어내기에 들어갔지만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20~30%의 시즌오프에 들어갔지만 기대했던 매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신장한 브랜드들이 속출했다.
이는 점별, 브랜드별 편차가 컸다. 점당 평균 매출과 점별 신장 폭이 -11~-37%에 달했다.
브랜드 한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앞당겨져 수요가 분산된데다 지난해 워낙 겨울 판매가 좋아던 터라 기저효과로 역신장 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全 백화점 매출 외형은 ‘시스템·주크·온앤온’이 3강 구도를 이어갔다. 점 평균 매출은 ‘시스템’이 1억 2800만 원, ‘에스제이에스제이’가 1억1300만 원, ‘주크’가 8400만 원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업체들은 채산성 및 자금 유동성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연휴 전후로 서둘러 봄 상품을 출시, 고객몰이에 나섰다. 주요점들의 리뉴얼을 마치고 업그레이드 된 환경에서 화사한 봄 단장으로 여심유혹에 그 어느 때보다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여성 신규 진입이 가장 활발한 조닝으로 기존 브랜드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현의 ‘듀엘’과 엔씨에프의 ‘티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톰보이’가 주요 유통점에 각각 10여개의 영업망을 확보하면서 속속들이 입점했다. 기존 브랜드와 뉴 페이스간 격돌이 예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