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영입·라이프스타일 어필
편안한 캐주얼 느낌 ‘스타일리시’ 강조
스포츠·아웃도어 업계가 올 시즌 뉴 페이스 영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 두(DO)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등 액티브 스포츠에서 스타일리시한 감성 전달을 위해 패션을 접목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오롱스포츠’는 패션화보와 같은 인물과 비주얼 중심에서 탈피해 이승기, 이민정을 투탑으로 다이나믹하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에 주력한다. 이번 시즌 ‘웨이브(WAVE)’를 모티브로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코오롱스포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투’는 패션모델 장윤주, 한혜진, 차예련 3인방을 이번 시즌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기존 강인한 남성미를 강조하던 아웃도어에서 세련된 여성 아웃도어로 새로운 라인을 공개했다. 익스트림, 트레킹, 컴포트 타입으로 컨셉을 세분화 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원빈과 더불어 아웃도어 본질인 정통 기능성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시즌 모델로 계약한 조인성과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조인성이 올 5월 계약기간 만료임에 따라 이번 시즌까지는 주력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럽 및 중국 ISPO에 전시부스로 참가, 다양한 라인을 공개했다. 올 S/S에는 카키, 베이지 등의 네추럴 컬러에서 벗어나 화사한 오렌지, 썬샤인, 레몬 컬러가 메인 색상으로 화려한 색감에 고도화된 기능성 스마트 아웃도어를 출시했다.
‘르까프’는 섹시한 각선미를 내세우며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김사랑과 더불어 배우 김대혜를 내세워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김사랑을 통해 여성고객 확보에 성공한 ‘르까프’는 올해 남성 고객층 기반을 다지기 위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모델 이민호가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 타 브랜드에서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선보인 것에서 착안, 제품을 착장한 모델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 기존 등산복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착장에 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등에서 패션을 강조한 다양한 캐주얼 아웃도어를 런칭함에 따라 정통 아웃도어, 스포츠 업체들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