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비즈니스 모델 ‘시선집중’
래더, 20여 잡화 ‘브랜드 세일즈 쇼’ 호응
래더(대표 변영욱)가 총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수주회 ‘브랜드 세일즈 쇼’를 개최해 패션 브랜드와 유통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래더는 지난 9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화 ‘수페르가’와 ‘사니타’를 비롯 의류 ‘조이리치’ 모자 ‘그레이스햇’ 양말 ‘싹스탑’ 등이 참여했다. 다음 브랜드 세일즈 쇼는 4월 중순과 7월말로 예정돼 있다.
래더는 수주회 준비 물류와 전산 업무를 대행하는 아웃소싱 업체로 리테일러와 바이어를 초청해 수주회를 열고 상담을 진행, 물류 관리 및 출고 시스템 구축 및 투자를 관리해 효율을 낸다. 브랜드는 수주회 참가 및 상품 입고와 출고 및 보관을 위한 물류비, 웹사이트 로그인으로 자사 영업정보가 조회되는 전산시스템을 제공받고 수주 금액의 8%를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
특히 이번 수주회에서는 ‘싹스탑’과 ‘햇츠온’ 등 기존 유통을 전개 중인 브랜드가 눈에 띄었는데, 이들 브랜드 경우 현재 대리점 프랜차이즈 위주의 유통에서 다각화해 일부를 홀 세일로 전개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다.
리테일러 역시 한 번에 다양한 잡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어 효율이 높았다는 반응. 수주회 종료 이후 2월 중순부터 각 브랜드별 세부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영욱 대표는 “작은 브랜드들이 MD부터 마케팅, 영업, 물류관리 외에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개별 프레젠테이션이나 수주회를 준비하기 벅찬 여건을 감안,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게 됐다”며 “계열사와 홀세일을 하는 거래 업체 및 거래 잠정 업체를 비롯해 10년 이상 업계에 종사하면서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