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VS서귀포,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경쟁

상권활성화·지역경제 발전 기대

2013-03-06     장유미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양측은 서로 자신들이 프리미엄 아울렛의 입지 최적 장소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다. 종합계획안은 올해부터 2012년 12월까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될 예정. 이와 관련해 선거철을 맞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예비 후보들은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해 언급하며 유치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지난 2월29일 서귀포시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관광 자원이 풍부한 서귀포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울렛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강 예비후보측은 “국내외 프리미엄 아울렛 경우에서 보듯, 도심과 30분 이상, 기존 상권과 최소 20분 이상 떨어져 입지해야 한다. 제주시 기존 상권과의 마찰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소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서귀포시가 최적”이라고 의견을 내세웠다. 또 “현재 서귀포 상권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며 “서귀포시에 아울렛이 들어서면 기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는 “제주 공항은 여러 가지로 포화상태”라며 “산남 지역에 신공항을 건립해 아울렛, 모노레일 등을 설치, 랜드마크로 활성화 시키는 것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제주시는 애월, 구자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입지를 구축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