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스코 그룹, 경기도 홈플러스 물류센터 투자

1억3600만 달러 지원…첨단 기법 도입

2013-03-06     장유미

세계 3대 유통기업 테스코(TESCO) 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1억3600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홈플러스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지난 2월24일(영국 현지시간) 런던에서 알렉산더 라피(Alexander Laffey) 테스코 그룹 네트워크 개발 총괄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테스코-경기도 물류시설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스코 그룹은 안성시 원곡면 원곡물류단지 내 15만3000㎡(4만6000평) 부지에 올 10월 물류시설을 착공, 2013년 12월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테스코사가 이미 10만2000㎡(약 3만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축하고 있어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초대형 규모의 홈플러스 물류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 물류센터는 교토 의정서에 입각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형 건물과 설비로 조성된다. 또 협력사와의 상생을 원칙으로 한 중장기 물류 전략에 따라 완벽한 콜드체인 오퍼레이션(Cold chain operation)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 선행물류(Primary distribution) 강화 등 최신 시설 설비와 물류기법이 적용된다.

관계자는 “홈플러스 물류센터는 공산품, 의류, 생활잡화 등 약 2만4000여 종의 상품을 전국에 실시간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