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친환경 바람 분다

2013-03-06     강재진 기자

트렉스타 국립공원 그린캠페인
터누아 블루사인 인증 제품 확대
더도어 자연과 소통 라이프 강조


아웃도어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트렉스타’ ‘터누아’ ‘더도어’ 등이 그린 캠페인 등 자연보호 인식을 고취시키고 제품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강화해나가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렉스타’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우리 기업이 지키자’는 취지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국립공원 내 쓰레기를 주운 만큼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로 산에 가져온 쓰레기를 되가져가기 운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가야산, 경주, 계룡산, 내장산, 북한산 등 주요 산에서 실시되며 ‘트렉스타’ 포인트 카드에 적립 후 이에 해당하는 다양한 상품 및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인감성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터누아’는 이번 시즌부터 친환경 소재사용량을 대폭 늘렸다. 전체 제품 중 20~30%를 ‘블루사인’인증 제품으로 늘려 선보인다. ‘블루사인’ 인증 외에도 대나무, 코코나, 미네랄레 등 친환경 소재도 대거 사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본격 유통망 확대에 돌입하는 스웨덴 브랜드 ‘하그로프스’는 현재 전체 제품의 40%가 블루사인인증 제품이며 오는 2015년까지 80%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하그로프스’는 멀티샵 21개, 백화점 2개, 대리점 2개로 25개를 목표하며 내년부터는 단독 직영점 오픈도 예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 런칭하는 ‘더도어’는 자연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컨셉으로 자연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닌 공존해야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한 친환경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인식과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이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유럽, 미국을 비롯한 대만은 국가가 주도해 나설 만큼 특히 ‘블루사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이런 추세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