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태평양물산 임영진 상무 - 우모 ‘프라우덴’ 명품 브랜드로 육성
태평양물산, 공정별 세분화 프리미엄 시장 공략
천안·베트남·중국 공장 ‘엄선된 공정·산지별 특화’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최고급다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프라우덴(PRAUDEN)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홍보력 확대에 나섰다. 프라우덴은 자부심과 에너지를 조합한 단어로 고객에게 자부심을 선사하는 프리미엄다운 소재 브랜드를 일컫는다.
오리 거위 등 수조류의 털 중 가슴부위에 자라는 최고의 솜털을 선별해 제공하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프라우덴+℃는 사람의 체온과 동일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충전재를 표현하며, 각 공정별 엄선된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목표로 전개될 예정이다.
태평양물산의 우모가공공장은 1988년 건립된 천안공장 4개 라인과 1997년 진출된 베트남 공장 2개 라인, 1994년 지어진 중국 남경공장 3개 라인을 가동하면서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한다.
프라우덴사업부 임영진 상무는 “최종소비자들의 다운에 대한 전문지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다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프라우덴 브랜드의 탄생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운은 훼더와의 구성비가 중요하다. 다운의 함량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결정된다. 다운의 충전도, 벌키성은 일정무게의 우모가 차지하는 부피 또는 높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사육환경 및 사육기간에 영향을 받는다.
생산 공정은 원모에 섞여있는 모래, 원모에서 떨어져나간 잔사, 먼지 제거 후 워싱 순을 거치는데 워싱은 다운 가공의 핵심공정이다. 냄새와 유지분 제거를 위한 살균처리 후 원모를 세척한다. 고온·고압에서 건조 후 냉각시킨다. 먼지와 기타 잡 물질 2차 제거, 필 파워향상. 다운과 훼더를 공기 부유법을 통해 분류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프리미엄 제품은 가공 후 별도의 공정을 거친다.
일반제품은 함량과 색깔에 따라 구분한다. 일반적인 수조류의 털로 주로 오리털과 거위털로 구분된다. 오리털과 거위털은 각각 색깔에 의해 그레이/화이트/스노우화이트로 구분된다.
특수가공 처리된 제품은 테프론 가공과 발열가공 오존가공 등 특수 C/O(CERTIFICATE of ORIGIN)의 제품이다. 프리미엄 제품은 특수 가공 처리된 제품과 특수 C/O제품으로 구분된다. 특수 가공 처리를 거쳐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고품질을 유지한 제품으로 고품질의 의류, 침구류 제품에 사용된다.
프리미엄 프라우덴은 산지별 공정별로 뚜렷하게 구분한다. 폴리시 구스다운은 유럽 발트해에 인접한 나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아래 호숫가에서 자연 방목 상태로 사육한다. 알을 낳기위한 어미 거위로 사육기간이 길어 다운이 크고 선명하며 필파워가 높다. 필파워 800~900, 함량 90%~95%, 블랙포인트 0.1%
헝가리안 구스다운은 전 국토의 75%이상이 저 평원으로 사육환경이 좋으며, 겨울이 매우 춥다. 추위로부터 자기보호를 위해 다운 볼이 매우 발당해 품질과 색상이 우수하며, 화이트 구스다운의 경우에는 타 지역 다운보다 순백색을 띈다. 필파워 750~850, 함량 90%~ 93%, 블랙포인트 0.1%.
시베리안 구스다운은 시베리아 극한의 지역에서 자연 방목상태로 사육한다. 다운볼이 매우크고 보온력이 뛰어나다. 필파워 750~850, 함량 88%~92%, 블랙포인트 0.1%. 기타 프렌치 빅 볼 다운(구스/덕), 캐나디안 다운(구스/덕)이 있으며, 아메리칸다운(구스/덕)은 캘리포니아주와 인디애나주의 온화한 날씨에서 사육된다. 거위의 경우 사육기간이 6개월 정도로 길다.
우크리안 구스다운은 온화한 기후에서 자연방목해 사육된다. 중국 안휘 빅볼다운(구스/덕)은 양쯔강 주변의 중국 최대의 화이트 구스산지. 안위성의 마더 구스의 경우 타지역대비 다운볼이 크고 필파워가 높다.
또 중국 동북/공동 다운(구스/덕)은 동북지역 혹한의 날씨로 춤보 구스의 경우 일반가정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아 사육 기간이 길다. 광동지역은 최대의 그레이 구스산지이며, 거위의 경우 간 요리를 위해 사육된다.
이러한 등급을 기준으로 프라우덴은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다. 태평양물산 우모사업부는 프라우덴사업부로 명명하면서 고객을 위한 기준이 될 것을 내걸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김임순 기자 s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