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빠니아’ 로드샵 新바람 난다

리프레시·쇼핑환경 개선

2013-03-06     나지현 기자

인디에프(대표 김웅기)의 여성복 ‘꼼빠니아’가 새 바람을 주도한다. 올드하고 식상한 로드샵 브랜드들 가운데 노후된 이미지를 적극 벗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매장 리뉴얼과 전속모델 박민영을 통해 리프레시한 이미지 확립과 쇼핑 환경 개선에 나섰다면 올해는 매장에 들어왔을 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상품 변신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여성 캐릭터 장르를 두루 거친 전미정 실장을 영입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소 넓어진 연령 폭은 과감히 줄이고 한층 영한 감성을 가미해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파워 상품에 주력한다.

사업부 윤남기 부장은 “틀에 박힌 기존 히트 아이템의 답습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없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와 국내 날씨 및 절기, 경기상황, 소비자 성향을 발 빠르게 반영한 좀 더 세분화 된 월별, 근접 기획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꼼빠니아’는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한 고가 프리미엄 라인과 접근성을 높인 월별 전략 아이템 비중을 높여 가격대의 폭을 넓혔다. 상품도 다양하게 크로스코디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단품 아이템을 늘리고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상품을 통해 정상 판매율을 높일 전략이다.

윤 부장은 “안 좋은 경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팔릴만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며 “소재의 퀄리티는 높이되 저렴한 가격으로 어필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밸류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꼼빠니아’는 올 한해 ‘해답은 상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점 효율 높이기로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타사보다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품 구성과 가격의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구매 만족감을 높이고 스팟 물량은 최대 30~40%까지 높여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올해까지 매장 리뉴얼을 모두 마무리하고 상품력 강화와 활발한 PPL을 통한 브랜드 및 상품 노출로 점 매출 높이기에 전력한다. 연내 총 130개 유통 확보로 530억 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