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CJ오쇼핑, ‘인도 진출’ 지원

국내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2013-03-10     장유미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사장 오영호)와 손잡고 나섰다. CJ오쇼핑은 지난 8,9일 양일간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인도시장에 런칭하기 위한 ‘인도 스타CJ 소싱 상담회 및 설명회’를 진행했다. 인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는 CJ오쇼핑은 이번 행사를 코트라와 함께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해외에 소개하는 대표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인도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타TV와 합작 투자해 현지법인인 스타CJ를 설립하고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스타CJ는 현재 홈숍18과 함께 인도 양대 홈쇼핑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 9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사업본부 이종진 부사장은 “인도 뭄바이 고객들이 작은 생활용품 하나를 살 때 최대 3139루피(한화 약 8만2000원)를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억의 TV 보급 가구수와 높은 소매 지출 증가율로 홈쇼핑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스타CJ는 뭄바이, 뉴델리 등 대도시 중산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산 저가제품과 차별한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인도인들의 문화코드와 생활습관에 착안한 제품을 런칭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코트라 김병권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대·중소 협력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 행사는 연평균 25%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소매유통시장에 우리 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코트라와 CJ오쇼핑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발굴해 인도, 아시아 시장에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