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발탁 ‘리프레시’ 무드
아이돌? NO! 컨셉맞는 모델 전략 실현
아웃도어 업계가 올 시즌 뉴 페이스를 발탁, 리프레시 무드에 돌입했다.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전속모델을 기용,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 시즌 제일모직에서 런칭한 ‘빈폴 아웃도어’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해를품은 달’ 주인공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워 어반 아웃도어 감성을 어필하고 있다. ‘빈폴 아웃도어’만의 트렌치 코트, 판초, 바람막이 자켓 등을 스타일리시하게 제안했다. 지난 14일 문정동 상권 내 대형매장을 오픈했으며 이어 청주성안, 울산산삼, 대구성서, 목포하당, 대전은행점 등 순차적으로 매장을 선보일 예정.
‘블랙야크’는 이번 시즌부터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발탁하고 최근 네팔 히말라야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한효주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와 로체, 초오유 일원의 고봉 등 해발 4800m의 고지대에서 ‘블랙야크’의 새로운 여신 포스를 뽐내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여성전용 아웃도어를 표방하는 ‘와일드로즈’는 걸그룹 티아라를 전속모델로 발탁,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여성전용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강화해 보다 컨템포러리하고 테크니컬한 패션 포지션을 추구할 방침이다. 전체 라인은 고산등반에 적합한 드림800, 여행·캐주얼 컨셉의 익스플로러, 피트니스 및 요가 등 PULS 라인으로 세분화해 전개한다.
‘몽벨’은 배우 한석규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고 신뢰감을 주는 브랜드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부터 ‘몽벨로 업그레이드 할 때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등반 고수를 위한 아웃도어 장비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 아웃도어 스타일이 거기서 거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에 따라 브랜드들이 차별화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무작정 빅스타, 아이돌 그룹을 내세우기보다 브랜드 컨셉에 맞는 모델 전략을 펼치는 추세”라고 현상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