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직원과 고객은 나비의 양 날개”

패션기업 더필, 시소디어 교수와 멘토링

2013-03-16     김송이

커스텀 주얼리 ‘미츠’를 전개하는 패션기업 더필(대표 오고균)이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의 강의와 멘토링 시간을 갖고 향후 기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을 밝혔다. ‘위대한 기업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로 잘 알려진 시소디어 교수는 더필의 초청으로 열린 강의에서 기업 이해 당사자들을 묶은 ‘SPICE(양념)’라는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는 사회(society), P는 협력업체(partner), I는 주주(investor), C는 고객(customer), E는 직원(employee)을 의미한다. 그는 “좋은 기업은 이들 모두의 이익을 조화시켜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직원과 고객에 대한 사랑은 나비의 양 날개”라고 비유하고 강조했다. 또한 한 시간 여 진행된 멘토링에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생하려는 리더십만 있다면 중소기업도 충분히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시소디어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사랑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 No.1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며 “패션 분야에서 건강한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가치를 제공하고, 자신과 사람을 사랑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필은 매일 오전 30분간 마케팅 교육을 행해 강의와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원한다. 제조라인의 생산직원 직책도 ‘액세서리 마스터’로 칭해 직원들이 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품질도 강화했다. 알러지 반응이 없는 프리미엄 플레이팅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평생 A/S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필은 작년부터 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올해부터 매년 수익의 10%를 고객, 직원과 나누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또한 장애인과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