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섬유산업 호황
기술 접목으로 시장 공략 기회
파키스탄 섬유 산업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술 제휴를 통한 우리업체들 현지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키스탄은 세계 4대 면 생산국이자 아시아 8번째 섬유 수출국. 파키스탄 섬유산업은 국가 총 생산량의 46%, 국내 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인구의 38%가 종사하고 있어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를 맡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52억 달러를 수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나 파키스탄 섬유제품 가격은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등 경쟁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아 기술개발 및 R&D, 숙련공 양성 등의 다각적 해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파키스탄에서 사용되는 섬유 기계 대부분은 일본, 스위스, 벨기에, 중국, 독일 등에서 수입한 기계로 노후화됐고 기술자들이 파키스탄을 떠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하지 못한 전력 사정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코트라는 최근 현지 보도를 인용, 전세계 수요 상승으로 파키스탄 섬유산업 역시 올해 약 2.5%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파키스탄에서 섬유 산업은 기간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사기업 지원, 생산시설 현대화 노력 등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 입장에서 볼 때 현재 파키스탄 섬유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자본력이 부족한 파키스탄 섬유산업이 우리나라 기술과 결합된다면 우리 기업들에 충분히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