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 날’ 섬유업계에 쏟아진 관심

2013-03-23     정기창 기자

금탑산업훈장 삼일방직 노희찬 대표·효성 정윤택 사장
대통령표창 슈페리어 김성열 대표·E-유로 이강국 대표

‘제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김황식 국무총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단체 대표를 비롯, 국내외 상공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그동안 2점씩 수여해 오던 금탑 산업훈장을 확대해 총 3점을 수여했다. 섬유업계에서는 삼일방직 노희찬 대표(現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와 효성 정윤택 사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윤택 사장은 2002년부터 그룹 경영 위원을 역임하면서 효성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및 중전기기 제품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슈페리어 김성열 대표와 원면, 원사 및 섬유류 수출 업체인 E-유로의 이강국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경제위기 이후 빠른 경제 회복과 무역 1조 달러 달성 등에 공로가 크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의 공로를 평가하는 의미에서 2003년 이래 수상자가 없었던 중소기업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 대표자와 중소기업 소속 관리자에 대한 포상을 지속확대해 올해는 훈장 10명, 포장 6명,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각 15명이 선정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탁월한 기업경영으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한 상공인들 공로를 높이 치하하고 세계 일류 국가 실현을 위해 선봉에 서 줄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동 정세불안, 유로 재정위기의 불투명성과 세계경제의 저성장구조 등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은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FTA 환경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 더욱 더 발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식경제부는 상공의 날 포상에 앞으로도 경영 실적이 우수한 중소, 중견기업이 포상 신청을 할 경우 상위 등급 훈격의 포상을 적극 고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