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수수료 인하 수혜자 거의 없다”

한국패션협회·입점사, 확대적용·시정요구

2013-04-03     이영희 기자

3개 백화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수수료 인하조치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실질적 수혜업체가 거의 없어 지속점검과 대상 확대 및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백화점입점 업체 간담회가 목동 행복한 세상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패션업체 대표들은 위와 같은 사례를 들어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지철호 기업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입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구두, 가발, 식품, 음료 부문의 입점사 대표들은 인테리어와 반품 등 불공정 사례에 대해 언급하고 해외고가 수입품과의 차별대우, PB상품개발과 블랙컨슈머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건의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처음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기 힘든 만큼 양해해 달라”고 당부하고 “불공정행위 제재에 최선을 다해 하반기부터 인테리어와 판촉관련 문제점을 집중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