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남성캐릭터·컨템포러리 히트아이템]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에 충실
남성 캐릭터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새 봄 린넨 자켓과 수트 등 히트 예상 아이템을 내놨다. 히트가 예상되는 아이템은 1분기 주력 아이템인 쓰리피스 수트를 비롯해 간절기 인기가 높은 린넨 자켓,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에 적절한 이너류다.
각 브랜드들은 2012 S/S에 인쿠르트 시즌 수요가 확대되는 수트 구성을 충실히 하고 주력 아이템화 한다. 젊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슬림하고 심플한 핏에 네이비 컬러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또한 캐주얼 아이템과 스타일 구성은 큰 일교차와 더욱 짧아진 간절기를 의식해 여름 기획에 포커스를 두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튼 소재의 시리즈물을 충실하게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보다 가볍고 구김이 덜 가는 코튼 린넨류와 조직감 있는 기능성 소재들을 활용했다.
업체들은 올 시즌 물량을 크게 확대하기 보다는 철저한 기획을 통해 적중률을 높여 내실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인쿠르트 수트부터 캐주얼 스타일의 이너웨어 등 캐릭터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2030 남성에게 제안하는 주력 아이템을 소개한다.
물량확대 지양 ‘기획 적중률’ 높이기 주력
쓰리피스 수트·린넨 자켓 올해도 인기
캐주얼 자켓이 이번 봄에도 부동의 최고 히트아이템이다. ‘지오지아’는 지난 1월31일 출시된 네이비 컬러의 캐주얼 자켓이 호응을 얻어 선출고 970장에 이어 800장의 2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울 98% 라이크라 2%의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한 캐주얼 자켓이다. 에리 가죽 비조와 엘보 스웨이드 패치가 독특하며 상동 102 바디의 슬림한 핏에 다양한 팬츠와 코디네이션 할 수 있다.
‘트루젠’은 면 이중지의 투톤 컬러가 특징인 투 버튼 캐주얼자켓을 내놨다. 100% 코튼 소재로 블루와 카키 두 가지 컬러를 제안한다. 경위사 색감의 차이로 기존 단색보다 파스텔톤의 효과를 준 것이 남성고객들로부터 새로운 감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에리 안쪽에 화이트 배색을 줘 포인트로 강조했다. 1월20일 출고된 이 자켓은 500장 생산됐으며 259,000원에 판매된다.
‘커스텀멜로우’도 올봄 히트예상 아이템으로 블루 컬러 자켓을 꼽는다. 울 57%, 린넨 33%, 폴리에스터 10% 혼방 소재로 가격은 438,000원. 2월7일 첫 출고수량은 820장이며 3월말까지 약 50%가량 소진됐다. 클래식한 울 자켓에 스탠드 카라 뒤쪽에 배색감을 덧대 차별화했고, 비조 장식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향후 1,500장을 추가 생산하고 주요 드라마와 주말 쇼 및 오락 프로그램을 활용해 젊고 스타일리시한 셀러브리티를 통해 집중 노출할 방침이다. 최근 어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해 고객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지난달 롯데평촌점 오픈에 이어 4월 한달 AK원주점, 롯데대전점, 신세계인천점에 매장을 오픈해 볼륨확장의 토대를 다진다.
‘본’은 1월말 선보인 캐주얼 자켓의 반응이 좋다. 코튼 린넨 필라필 조직의 이 아이템은 네이비, 블루 컬러로 438,000원의 가격에 500장 출고됐다. 브리티시 모즈를 기본으로 해 도시적 감성을 가미한 컨템포러리 남성 캐릭터 캐주얼로 브랜드 컨셉을 설정, 특히 올해는 해당 상품을 비롯해 코튼류의 시리즈 구성에 중점을 맞췄다.
‘워모’는 린넨 자켓을 히트 아이템으로 내놨다. 우븐 면 100%와 소매니크는 울 100%의 수입소재를 사용했다. 우븐 체크원단과 니트 소매를 믹스한 네이비 컬러로 379,000원에 2월29일 출시돼 40%가량 소진됐다. 이 상품을 매장 메인에 연출해 올 상반기 주력 아이템으로 전개할 방침. AK 원주점과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 입점이 예정돼 있다.
‘본지플로어’는 다크한 베이지 컬러의 코튼 자켓을 내놨다. 면 98%, 폴리우레탄 2%가 혼용된 면 스판 소재의 타이트 핏 상품이다. 하운드 투스 패턴에 깔끔한 실루엣의 디자인으로 면바지나 데님 어느 쪽에나 어울리며 298,000원으로 책정했다. 2월8일 200장 출고됐으며 3월말까지 판매율 80%를 기록한 히트 아이템.
‘본지플로어’는 올 봄 스프링 페스티벌을 통해 고정 및 신규 마일리지 가입고객 할인 이벤트를 실시해 CRM을 구축하며, 3월28일 롯데닷컴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오픈했다.
‘지이크’는 간절기 필수이자 타임리스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에 주력한다. 셀비치 원단과 역트윌로 혼용률은 87:13이며 컬러는 네이비에 집중한다. 캐주얼한 디자인의 싱글 트렌치코트로 너트 단추가 포인트며, 심플한 디자인의 트렌치 소매 비조와 어깨 견장 디테일 및 목 부분의 베이지 컬러 가죽 비조가 포인트다. 2월3일 500장 출시된 이 상품은 소재 특성상 리오더가 불가한 상품이며 499,000원의 가격대에도 이미 90% 이상 소진되며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긴 기장과 심플한 실루엣으로 수트는 물론 어느 스타일링에도 매치가 가능한 트렌치코트를 적극 제안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이크’는 지난 30일 롯데 평촌점에 이어 오는 4월20일 신세계 의정부점에 ‘지이크’ 단독매장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젊은 층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각종 이벤트 초청 및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엠비오’는 노타이 착장에 적합한 트랜스셔츠를 인기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코튼 100%의 소재로 화이트, 레드, 체크와 함께 스카이 블루를 대표 컬러로 주력 노출했다.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에 적합한 새로운 셔츠 라인으로, 넥 부분이 여며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오픈 상태를 유지하게끔 카라에 테일러링을 가미한 것이 특징. 작년 12월 21일 330장 가량 출고됐으며 가격은 139,000원으로 판매됐다. 별도 택을 개발해 상품에 부착했으며 4월 중 테이블 프로젝트를 통한 매장 전면 디스플레이로 다시 한 번 관련 상품을 크게 부각시킬 예정이다.
‘켈번’은 아이보리 컬러에 레드와 네이비 멀티 스트라이프의 니트를 히트 아이템으로 손꼽았다. 울과 아크릴이 각각 50% 혼용된 이 제품은 라운드 멀티 가로 스트라이프가 경쾌하면서도 세련됐다. 1월28일 250장 출고됐으며 니트 소재 특성상 추가 리오더가 없을 방침.
간절기 자켓 내 이너 코디로 카탈로그 촬영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베스트를 포함한 수트 셋업물도 인쿠르트 시즌에 변함없이 주목할 아이템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심플한 실루엣이 기본, 유니크한 컬러보다는 네이비체크 등 무난한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단추 등 소소한 디테일을 강조해 재미를 줬다.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울 100% 트윌 조직 글렌체크 원단을 소재로 한 네이비 수트를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흐르는듯한 슬림한 실루엣에 턱시도 여밈의 디자인이 독특한 수트로, 우측 포켓의 금속 장식이 포인트가 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3월 초순 출시해 현재 50%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수트 616,000원 세트와 함께 베스트 178,000원도 주목할 만하다. 1000장이 우선 출고됐으며 500장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이 상품을 네이비 컬러에 브라운 데코 글렌체크 원단으로 쓰리피스 착장을 구성,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장구버튼 등 포인트 디테일로 기본 수트 착장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신선한 디자인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한 3월 중순 언더웨어를 출시하고 30% 세일 프로모션 진행 및 블로그 이벤트도 강화한다.
‘바쏘옴므’는 울 130수3H의 수트를 1월11일 450장 출고했다. 네이비와 윈도우팬 체크의 이 상품은 슬림한 라인의 투 버튼 수트로 베스트와 함께 쓰리피스로 구성했다. 570,000원으로 첫 출고 이후 1000장 가량 추가 생산됐다. ‘바쏘옴므’는 해당 상품으로 메인 코디컷을 제작하는 한편 점별 프로모션에 활용해 적극 노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