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 신개념 문화공간 대형 편집샵 단장

LG패션, 문화와 패션 어우러진 토탈 라이프스타일 실현

2013-04-06     김송이

LG패션(대표 구본걸)의 ‘라움(RAUM)’이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 위치한 본사서관에 500평 규모의 압구정점을 오픈했다. ‘라움’ 압구정점은 기존 ‘라움’의 여성전문 편집샵 컨셉에서 탈피, 국내외 문화 컨텐츠와 패션 브랜드를 구성한 이색적인 공간이 됐다. 패션 외에도 미술, 음악, 디자인,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이 됐다.

‘10꼬르소꼬모’ 등 토탈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들이 주로 수입 컨텐츠 위주로 차별화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라움’은 해외 못지않은 감도와 퀄리티의 국내 문화 컨텐츠를 소개해 새로운 가치소비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국내 젊은 아티스트 및 카페와 스토어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삼청동의 유명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까페 연두’, 방대한 가구 컬렉션과 고품질 디자인 가구 생산으로 유명한 ‘aA 디자인 퍼니처’, 클래식 음악 전문매장 ‘풍월당’, 젊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식기 및 장을 엄선해 판매하는 ‘식기장(SIkIJANG)’이 대표적이다. 북스토어 ‘포스트 포에틱스’가 소개하는 예술 및 문화 전반에 관한 서적, 디자인제품 등도 판매된다.

2층은 ‘막스마라’, ‘이자벨마랑’, ‘질스튜어트’, ‘모그’ 등 기존 라움에서 선보였던 브랜드와 함께 잡화 및 액세서리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가볍고 접어서 보관 가능한 프랑스 러기지백 브랜드 ‘리뽀(Lipault)’, 핸드메이드 전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프라이빗 아이콘(PRIVATE ICON)’이 선보인다.

LG패션 수입사업부 오원만 상무는 “고감도 취향의 고객들을 위해, 패션,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응집된 편집매장과 트렌디한 카페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하며 유행 1번지인 압구정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6월 런칭한 ‘라움’은 로드샵 2개점과 신세계 본점, 현대 천호점, 현대 대구점 등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