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소폭 상승’ 그쳐
1분기, 행사판매로 매출 ‘선방’
2013-04-20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1분기 실적 마감 결과 전년대비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전반적인 패션업계 저조세에 비해 아웃도어는 비교적 선전하며 마무리 됐다. 현대백화점 아웃도어 조닝은 전년대비 18%(온라인 매출 포함)상승한 수치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30~40% 신장했던 것에 비해 약세지만 날씨,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브랜드별 행사를 통해 매출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완연한 봄 산행철을 맞아 등산로 초입 아웃도어 매장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월제품 행사 및 기획특가전을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서울 도봉산 아웃도어 상권 내 ‘레드페이스’ 매장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1시~5시까지 타임서비스로 특가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에코로바’는 상표분쟁 승소판결 기념행사로 최대 90%까지 세일을 진행 중이다. ‘콜핑’은 최근 도봉산 직영점을 오픈하고 5000원부터 파격적인 세일을 진행해 고객들이 엄청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날씨 영향으로 판매 타이밍이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올봄 매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반기 아웃도어는 정상 판매보다 행사를 통해 많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